반팔 파자마의 패턴은 11조각 📐
Editor's Note
라운지톡 10화의 주제는 '파자마 공장 탐험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가 최애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요, 진행자의 매력도 물론이지만 그 중 백미는 음식을 소개하면서 한 그릇의 음식을 뒤로감기해 식재료 단위로 해체하는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ex. 볶음밥 to 벼농사)
이번에는 반대로 디데이(파자마)를 기다리는 쪽에 서서, 처음 디자인 스케치를 시작한 순간부터 택배기사님 손에 박스가 들리기까지의 여정을 시간 순서대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언제나처럼 편한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
P.S. 흔쾌히 견학을 허락해주신 담당자님들, 대표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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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팀 JO
담당 업무
원단 디자인
제품 패턴(설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실제로 입기에 편한 옷을 만드는 것
어려운 점
다양한 생각과 관점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좋은 방향을 찾는 것
올해 목표 조스라운지 첫 오프라인 매장!
TMI
긴팔 파자마의 패턴은 12조각, 반팔 파자마의 패턴은 11조각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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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 : 2024. 4. 9
취재원 : SB, SW, JR
장소 : 제직공장 1곳, 염색공장 2곳 (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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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직 공장
원단을 짜는 것을 제직이라고 하는데, 과정을 아주 단순화시키면, 실을 꼬아서 하나로 만들고 기계에 끼워 원단으로 짠 다음, 검수하는 것입니다. 저희에게 선뜻 문을 열어주신 대표님은 40년 가까이 대구에서 사업을 이어오셨는데, 담담한 말투 속에 스스로 만든 것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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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히 수십대는 넘어 보이는 기계에서 나는 소리는 정말로 커서, 대표님께서는 유독 제직공장 소리가 시끄럽다면서 허허 웃으셨지만 공장에서 나온 뒤에도 한동안 멍한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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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하면서 가장 놀란 순간은, 베틀(기계) 뒤에서 두분이 손으로 실을 꿰고 있는 것을 본 순간이었습니다. 당연히 기계가 할 줄 알았던 일을 마치 정신과 시간의 방 같은 곳에서 평온한 표정으로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며 제자리에서 한동안 발을 떼지 못했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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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공장
맛있는 부대찌개를 먹고 발걸음을 옮겨 염색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염색 과정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염색이 잘 될 수 있도록 원단에 처리를 하고(표면 고르기, 불순물 제거 등) 염료를 바른 뒤, 물이 빠지지 않도록 고착(고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흐름이었습니다.
의외로 본작업 전 준비과정이 단계로나 걸리는 시간으로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 하나의 라인을 쭉 따라가며 진행되는 공정 특성상 기계 하나 하나의 크기가 매우x2 큰 것은 새로 알게된 사실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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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 원단을 검사해서 혹시 모를 불량을 찾아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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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 감상 ✏️ (SW)
마침 공장에서는 애프터눈티 원단이 한창 염색 중이었는데, 크고 정돈된 공간에서 커다란 기계와 사람이 합을 맞춰 일하는 모습을 지켜본 기억은 꽤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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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 : 2024. 3. 29
취재원 : SB, JR
장소 : 봉제공장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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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 공장은 크게 4개의 공정으로 움직입니다. 원단을 설계도에 맞게 자르는 '재단', 재단된 원단 조각들을 이어붙이는 '봉제', 실밥을 떼고 다림질 하는 '마감', 마지막으로 '포장'입니다.
원단 공장에 비해 사람의 손을 타는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보다 좁은 면적에 많은 분들이 모여 있는, 옷을 만드는 공장을 상상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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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은 20대 중반에 우연히 이 일을 시작하신 뒤로 어쩌다보니 이 일을 40년 동안 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몸도 예전 같지 않고 힘들다고 하시면서도 아드님이 하시는 돈가스집이 잘 되어서 줄서는 식당이 되었다고 하실 때는 말씀에서 뿌듯함과 자부심이 묻어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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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 두줄평 ✏️ (JR)
- 과연 나라면 9시부터 7시까지 반복적인 작업을 수십년간 꾸준히 할 수 있을까?
- 각각의 용도에 맞는 기계가 따로 있는 것도 신기하다 👀 (파이핑 기계, 단추 다는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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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팀원
WH, JY, HJ (+택배 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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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 👨🏽
담당 업무
입/출고 및 배송
고객 경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오프라인 매장이 아직 없기 때문에, 고객과 가장 앞에서 만나는 게 포장/배송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고객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점 제품 가짓수가 많다 보니 항상 오배송을 신경쓰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
제품이 좋은 컨디션으로 보관되고 배송될 수 있도록 구조적인 측면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TMI
키우는 강아지 이름 :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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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제품이 좋은 컨디션으로 배송되는 것
어려운 점 제품명이 영어다 보니 가끔 외우기 어려울 때가 있다.
올해 목표
고객이 제품을 받았을 때 기분 좋을 수 있도록
TMI
전직장 : 원단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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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오배송 없이 배송하는 것
어려운 점 없음
올해 목표
오배송 줄이기 💪
TMI
취미 : 등산 &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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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톡 10화 '파자마 공장 탐험기' 어떠셨나요?
라운지 톡은 멤버들의 피드백을 통해
완성되는 뉴스레터입니다.
좋았던 부분, 아쉬운 부분이나 앞으로 다뤘으면
좋을 소재에 대한 제안까지
저희에게 편한 마음으로 알려주세요.
(잡담, TMI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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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B YOO | DESIGN JR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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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 LOUNGEnews@joslounge.com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천호대로81길 8 (장안동) 영풍빌딩 2층 주식회사 진주(JINJOO) 02-442-9296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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